뼈치킨 안 먹은 지 몇 년 됐습니다 구현모 "하이닉스 너무 고점에 물려서 공기가 희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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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구현모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은 치킨입니다. 그런데 정확히는 순살치킨입니다. 많은 분들이 치킨을 시킨다고 하면 뼈치킨을 시키는데 저는 항상 순살치킨을 사랑했습니다. 손에 기름이 묻지 않고 뼈를 발라낼 필요도 없으며 포크로 찍어 먹기에도 편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일하면서 먹기에도 좋고 술을 마시면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순살치킨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삶에 스며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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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살치킨이란 무엇인가
2. 순살치킨은 어디서 왔을까
3. 순살은 왜 대세가 됐을까
4. 한국 순살은 뭐가 다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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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치킨. 문자 그대로 뼈가 없어 먹기 편한 치킨입니다. 웃기게도 아주 옛날에는 순살치킨이 비둘기로 만들어진다는 괴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괴담이 무색하게도 순살치킨은 생닭을 가공한 뒤 사람이 직접 발골합니다. 일반 육계는 기계 가공 비율이 높지만 순살은 발골 작업에 사람이 참여하는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한때 유행했던 '수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은 바로 순살치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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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든 브랜드가 순살치킨을 팝니다. 하지만 브랜드마다 취급하는 순살의 종류는 다릅니다. 닭다리살 100%를 쓰는 브랜드도 있고 그렇지 않은 브랜드도 있으며 심지어 너겟 같은 순살치킨을 파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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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살의 대표주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코바, 자담, 교촌치킨. 이들은 "우리는 닭다리살 100%입니다"를 강조합니다. 가슴살보다 촉촉하고 육즙이 많으며 풍미가 좋다고 홍보합니다. 실제로 닭다리살이 가슴살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서 맛이 진합니다. 대신 가격이 비쌉니다. 지코바는 원래 국내산 100%를 자랑했는데 요즘에는 브라질산을 혼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당시의 수급 상황 등에 따라 변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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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파의 대표주자는 위 치킨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브랜드입니다. BBQ, 멕시카나, 네네. 이들은 가슴살과 다리살을 섞습니다. 비율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다만 닭다리살 비율이 일반적으로 더 낮습니다. 닭다리살 외에 닭가슴살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가슴살은 퍽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튀김옷과 양념으로 보완합니다. 실제로 잘 튀기면 가슴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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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너겟형 순살치킨도 있습니다. 뿌링클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순살을 내놓는 BHC가 그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치킨 프랜차이즈에 바라는 것은 '닭'의 맛인데 이런 너겟형 순살치킨은 문자 그대로 진화한 용가리를 먹는 듯해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 더 나은지는 취향 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순살치킨의 근본은 닭다리살 순살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는 닭다리살 순살을 좋아해서 맘스터치, 지코바, 자담을 선호합니다. 가성비를 중시하시는 분은 일반 프랜차이즈를 찾습니다. 맛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정적인 정도는 아닙니다. 양념과 튀김 스타일의 영향이 더 큽니다. 뿌링클이냐 양념이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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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치킨은 인기가 많지만 아직도 뼈치킨이 치킨의 이데아로 꼽힙니다. 많은 치킨 광고도 뼈치킨 노출을 고수합니다. 황금빛으로 튀겨진 닭다리, 바삭한 날개, 육즙 터지는 가슴살. TV 광고에 나오는 치킨도 대부분 뼈치킨입니다. 과거 치킨 관련 언론 푸티지도 대부분 뼈치킨이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뉴스 화면을 보면 사람들이 손으로 닭다리를 들고 뜯어 먹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것이 치킨의 정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순살치킨은 대체 언제부터 스며든 걸까요?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순살치킨의 대중화는 2000년대 초반으로 봐야 합니다. 일반 후라이드와 양념 외에 여러 메뉴를 시도하면서 탄생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치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프랜차이즈들이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간장치킨, 마늘치킨, 파닭, 불닭. 그중 하나가 순살치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틈새 메뉴였습니다. "뼈 싫어하는 사람들 위한 옵션" 정도. 그런데 점점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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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2마리 1만 원'을 내세우며 창업한 치킨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동네마다 "2마리에 1만 원!" "3마리에 1만 5천 원!" 같은 현수막을 내건 치킨집들이 우후죽순 생겼습니다. 대부분 순살치킨이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했습니다. 맛은 그냥저냥이었지만 가성비는 좋았고, 대학가 근처와 주택가 골목에 많았습니다. 비록 2004년 조류독감으로 직격탄을 맞아 상당수 사라졌지만 순살치킨이라는 범주는 살아남았습니다(이후 파닭 등으로 진화했습니다). 저 역시 그 즈음 엄청 저렴한 2마리 1만 원 순살치킨과 온게임넷 스타리그로 지내던 나날이 있었네요.
순살치킨이 대중화된 배경 중 하나는 브라질 닭 수입입니다. 2004년 조류독감 때문에 태국과 미국의 닭고기 수입이 금지됐고 더 저렴하고 덩치 큰 브라질 닭이 수입됐습니다. 브라질 닭은 한국 토종닭이나 미국 닭과는 다릅니다. 사육 일수는 짧고 무게는 크며 순살만 들여오기도 쉽습니다. 냉동으로 들어옵니다. 신선도는 떨어질 수 있지만 한국 치킨은 원육보다 튀김과 양념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궁합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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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은 특히 가슴살이 큽니다. 사육 방식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키우니 움직임이 적고 그 결과 가슴살이 비대해집니다. 한국 치킨집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가슴살을 잘라 순살치킨으로 만들기 쉬웠습니다.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브라질 닭 수입량이 급증했습니다. 2005년 약 2만 톤이었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2010년에는 1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지금은 연간 20만 톤 이상 수입됩니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의 상당 부분이 브라질산입니다.
닭강정집, 닭꼬치집 등도 많아졌습니다. 이곳들도 대부분 순살을 씁니다. 뼈가 있으면 꼬치로 만들기 어렵고 강정 소스를 버무리기도 불편합니다. 순살이 훨씬 다루기 쉽습니다. 2010년대 들어 닭강정 열풍이 불었습니다. 교촌, 멕시카나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동네 닭강정집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들도 순살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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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순살치킨만의 역사라기보다 한국 치킨의 역사입니다. 치킨이 특별한 날의 음식에서 일상적인 배달 음식으로 내려오지 않았다면 순살도 대중화될 수 없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만 해도 치킨은 생일이나 명절, 손님이 왔을 때 먹는 특별식이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 소득이 늘고 배달 문화가 발달하면서 치킨은 일상식으로 내려왔습니다. 2000년대에는 주말마다 시켜 먹는 집도 흔해졌습니다. 치킨을 먹는 횟수가 늘자 취향도 갈렸습니다. "뼈 발라내기 귀찮아", "손 더럽히기 싫어", "편하게 먹고 싶어" 같은 욕구가 메뉴가 됐습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가 판을 키웠습니다. 외환위기 뒤 퇴직자와 주부의 소규모 창업이 늘면서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본사가 원육과 조리법, 간판을 제공하고 점주는 비교적 작은 매장에서 배달 중심으로 영업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은 표준화하기 쉽고 전국 어디서든 수요가 있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문과나 이과의 끝은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는 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999년에 내놓은 자료에도 외환위기 이후 소규모 창업과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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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치킨집이 촘촘하게 깔렸습니다. 다만 치킨집이 많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순살의 인기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치킨의 대중화가 판을 깔았다면 순살의 대중화는 그 위에서 벌어진 경쟁의 결과였습니다. 비슷한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파는 가게가 늘자 프랜차이즈는 메뉴를 더 잘게 나눴습니다. 간장, 마늘, 파닭이 나왔고 순살도 선택지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옵션이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됐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3년 프랜차이즈 조사를 보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만 9,805개입니다. 3만 개에 가깝습니다. 이 많은 가게가 서로 다른 맛과 가격, 먹는 방식을 내놓으며 경쟁했습니다. 순살은 그 경쟁에서 살아남은 메뉴였습니다. 살아남은 메뉴는 강한 메뉴이며, 강한 메뉴는 모두가 카피하는 메뉴입니다. 그렇기에 형태는 대동소이하지만 BHC, BBQ, 교촌, 멕시카나, 네네, 굽네, 호식이두마리치킨. 주요 프랜차이즈가 순살 메뉴를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순살 전문 브랜드들도 생겼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닭다리살 100%입니다"를 내세우며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했습니다. 신규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는 순살로 포지셔닝하면서 차별화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후라이드와 양념만으로는 BBQ, BHC, 교촌 같은 기존 브랜드와 싸우기 어려우니까요. 반면 '닭다리살 100%', '뼈 없는 치킨', '여러 맛을 한 상자에'는 배달앱 썸네일 한 장으로 설명됩니다. 순살은 메뉴인 동시에 브랜드 콘셉트가 된 겁니다. 배달앱을 켜보면 현재 배달 전문 + 순살 치킨 프랜차이즈가 참 많은 이유입니다.
공급망의 이점도 한몫합니다. 미리 발골하고 일정한 크기로 자른 원육을 공급받으면 매장에서는 해동하고 튀기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부위와 중량을 표준화하기도 쉽습니다. 특히 브라질산을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기에, 국내 조류 독감 등 이슈에 영향 받지도 않습니다. 신규 프랜차이즈는 '가성비'를 내세워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비싼 국내 육계보다 해외 수입 순살로 운영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이런 것들이 순살 전문점을 프랜차이즈로 복제하기 좋은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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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먹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뼈치킨은 먹는 모습이 지저분해집니다. 손에 기름이 묻고 뼈를 발라내야 하며 뼈다귀가 쌓입니다. 회사에서는 먹기 어렵습니다. 차 안에서 먹기도 어렵습니다. 공원에서 먹을 때도 불편합니다. 순살치킨은 편합니다. 포크 하나면 됩니다. 손을 더럽히지 않아도 됩니다. 바깥에서도 시켜 먹기 좋습니다. 그래서 순살이 득세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2000년 15.5%였던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7%로 증가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귀찮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용이한 순살 치킨은 자취생부터 독거 직장인들까지 사랑하는 배달 음식입니다. 한입 크기로 잘라져 있어 먹기 편하고 남은 것을 보관하기도 쉽습니다.
배달 플랫폼의 발달도 한몫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이들이 활성화되면서 치킨 주문이 더 쉬워졌습니다. 클릭 몇 번이면 집 앞까지 옵니다. 그러면서 "뭐 편하게 먹을까"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뼈치킨은 먹고 나면 설거지할 것이 많습니다. 접시, 손, 입 주변. 순살치킨은 간단합니다. 포크 하나, 접시 하나. 이것으로 끝입니다. 치킨을 시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넷플릭스를 보는 분에게는 순살이 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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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순살의 특징은 미국과 비교하면 더 잘 보입니다. 미국에도 순살 치킨이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가 다릅니다. 미국은 너겟에서 출발했습니다. 맥도날드 치킨너겟, KFC 팝콘치킨. 잘게 부순 닭고기를 반죽에 섞어 튀긴 것입니다. 가공육에 가깝습니다. 한국에서 너겟은 가정 밖에서는 그다지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한국인은 "고기 덩어리"를 선호합니다. 닭고기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 순살치킨은 닭살을 통째로 또는 크게 잘라 튀깁니다.
미국은 주로 버팔로 윙 스타일이 많습니다. 날개를 튀기고 소스를 발라 먹습니다. 순살 옵션도 있기는 하지만 주류는 아닙니다. 한국은 모든 치킨에 순살 옵션이 있습니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 파닭, 마늘, 불닭. 어떤 맛이든 "순살로 해주세요"라고 하면 됩니다. 이것이 한국만의 특징입니다.
저렴한 순살 프랜차이즈도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의 2마리 1만 원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가성비 좋은 순살 브랜드가 있습니다. 멕시카나의 멕너겟, BHC의 뿌링클 순살, BBQ의 황금올리브 순살. 가격대는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사이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2만 5천 원에서 3만 원대입니다. 선택지가 넓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순살치킨은 그저 '뼈 발라낸 치킨'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몇 가지 변화가 교차하는 지점입니다. 가계 소득이 늘면서 닭 한 마리가 '특별한 날의 메뉴'에서 일상식으로 내려왔고 프랜차이즈의 확산은 이 수요를 전국 단위의 표준화된 메뉴로 받아냈습니다. 여기에 값싸고 덩치 큰 브라질 닭 수입, 배달 플랫폼과 1인 가구 확대, "손 안 더럽히고 먹고 싶다"는 취향까지 겹치면서 순살치킨은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진화한 치킨이 됐습니다. 바쁜 일상, 효율 추구, 간편함 선호. 이 모든 것이 순살치킨에 담겨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치킨은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아빠가 닭다리를 뜯고 엄마가 날개를 먹으며 아이들은 남은 부위를 나눠 먹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혼자 시켜 혼자 먹습니다. 바쁘고 손을 더럽히기 싫으며 화면을 보면서 한입씩 집어 먹는 삶. 배달앱을 켜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하고 30분 뒤 문 앞에 놓인 치킨을 가져와 혼자 먹는 삶. 먹고 나서 뼈다귀 처리 걱정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면 끝나는 삶. 이것이 2026년 한국인의 일상입니다. 제 일상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치킨을 주세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금 이 시대의 치킨, 순살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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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치킨의 부상은 단순한 메뉴 트렌드가 아닙니다.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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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oe • 구현모 • 찬비 • 오리진 • 요니 • 장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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